\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큰 충격을 받으며, 상장 종목의 36%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의 급격한 위축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발생한 결과로,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52주 신저가 종목 대폭 증가〛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첫 거래일부터 3일간(4일~6일) 유가증권시장(KOSPI)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95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장별 상황
》 유가증권시장: 267개 종목
》 코스닥시장: 686개 종목 (전체의 41%)
반면, 같은 기간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단 30개에 불과해,
신저가 종목이 신고가 종목의 약 32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이 얼마나 심각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 지수 하락 현황〛
비상계엄 사태 이후 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 3거래일 동안 2.88% 하락
▶코스닥
》 같은 기간 4.27% 급락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비상계엄과 증시의 연관성〛
이번 하락세는 비상계엄 선언이 국내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에서 기인합니다.
▶정치적 불안감 증대
》 비상계엄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든 주요 요인입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차질 우려
》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해양자원 개발 프로젝트(대왕고래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테마주도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이번 사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개인 투자자
》 신저가 종목 증가로 인해 보유 종목의 평가손실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는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시장 회복 가능성은?〛
향후 주식시장의 회복 여부는 정치적 안정성과 대외적인 경제 환경 개선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상계엄 해제 및 정치적 안정
》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 개선
》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금리가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