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이 부른 건강 위협
한파 속 난방비 절약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습관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과 난방비의 상관관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형진 교수 연구팀은 국내에서
5년간 발생한 약 595만 건의 심혈관질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던 기간 동안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기(2012~2014년) 동안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은 이후 가격이 하락한 시기에 비해 1.71배 더 높았습니다.
이는 추운 날씨에도 난방 사용을 줄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유럽 사례에서 배운 교훈
2022년 겨울, 유럽에서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난방 사용이 줄어들며 약 6만8000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가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실내 온도 관리
심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 2위로,
특히 노약자와 같은 취약계층이 더욱 큰 영향을 받습니다.
전문가들은 실내 온도를 최소 18~20도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며,
특히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난방을 지나치게 줄이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실내 온도 유지의 이점
》 혈압 안정: 차가운 공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심혈관 건강 개선: 적정 온도는 심장 부담을 줄여줍니다.
》 호흡기 질환 예방: 따뜻한 환경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정책적 대안의 필요성
윤형진 교수는 "에너지 정책 수립 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건강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적정 실내 온도 유지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과 더불어
개인의 건강 관리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실내 온도를 올리는 작은 변화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