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메모리 시장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특화
저전력 메모리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개별 개발에서 벗어나 차세대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AI 시대, PIM 기술의 부상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은 메모리가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연산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는 AI 연산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결할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모리 병목현상이란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를 뜻하며,
생성형 AI 시대의 데이터 폭증 속에서 심각한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력 배경
두 기업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회(JEDEC)와 협력해
PIM 기술이 적용된 LPDDR6 메모리의 표준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는 제품의 사양과 기술 특성을 통일함으로써
업계의 범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기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 차세대 기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두 기업 간 경쟁 구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PIM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와 PIM 메모리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스마트폰이나
기타 디바이스 내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로,
보안성과 저지연 등의 이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흐름 속에서 저전력 소모와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제공하는 PIM 메모리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술적 장점
》 전력 소모 감소: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이동 감소.
》 성능 향상: 내적 대역폭(Internal Bandwidth) 개선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 증가.
『2030년, AI 메모리 시장의 전망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연평균 3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1739억 달러(약 2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PIM 기술의 상용화는 이 시장 성장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결론 및 미래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력은 AI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표준화를 위한 중요한 한걸음입니다.
이러한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한국은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