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상위 20% vs 하위 20% 격차 분석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상위 20%와 하위 20% 간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상위권 아파트 한 채로 하위권 5.5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과 함께, 대출 규제,
지역별 상승률 차이,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1. 서울 아파트 양극화의 현황
2024년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5로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5분위 배율
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 ÷ 하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
▶현재 가격 차이
상위 20% 아파트는 평균 26억8774만 원, 하위 20%는 평균 4억9061만 원
상위권 아파트 한 채로 하위권 아파트 5.5채를 구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2.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 비교
▶상승률 상위 지역
》 성동구: 9.72%
》 서초구: 8.39%
》 송파구: 7.40%
▶상승률 하위 지역
》 도봉구: 0.45%
》 관악구: 1.43%
》 강북구: 1.46%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고가 주택 선호가 강화되며, '똘똘한 한 채' 전략이 확산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보입니다.
『3. 양극화의 주요 원인
1) 대출 규제의 영향
정부의 대출 규제는 대출 한도가 부족한 실수요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줍니다.
현금 보유 여력이 큰 상위 계층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아 고가 아파트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고가 주택 선호 현상
자산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이 강남권 및 주요 지역의
고급 아파트에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4.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
서울 중산층 기준 PIR은 9.8로, 중간 소득 가구가 집을 사기 위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8년간 모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PIR 하락 요인
2024년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PIR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은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5. 전망 및 대책
1) 양극화 심화 가능성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고금리가 유지된다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2) 정책적 접근 필요
대출 규제를 유연화해 중·저소득층의 주택 구매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공공임대 및 중소형 주택 공급 확대도 필요합니다.